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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전세 '씨'가 말랐다: 재건축 이주와 전세시장 영향 분석

by 유유자적~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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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천 재건축 이주 본격화: 전세 매물 부족 현상

과천시 부림동의 과천주공8·9단지에서 본격적인 재건축 이주가 시작되면서 과천 일대 전세시장이 큰 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이주가 본격화되며 2100가구 이상의 이주민들이 이동 준비를 하면서, 전세 매물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과천 지역의 전세 가격은 급등하며, 전세 신고가가 속속 등장하는 등 심각한 전세난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천 전세시장의 현황과 이주가 초래하는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2. 전세 신고가 속출: 59㎡ 10억 돌파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과천의 전세 신고가입니다.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59㎡(4층) 전세가 지난 2일 10억원에 갱신 계약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전세금은 이전 6억80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이 오른 수치입니다.

이는 과천 지역에서 전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과천위버필드 전용 46㎡(19층) 전세는 지난달 8억원에 신규 계약되었으며, 이는 2021년 7월의 전고점을 회복한 수치입니다.

3. 매물 잠김 현상: 과천 전세 시장의 '씨'가 말라가다

전세 매물도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현재 과천의 전세 매물은 91건에 불과하며, 이는 3개월 전(124건)과 비교했을 때 26.6% 감소한 수치입니다.

1년 전(461건)과 비교하면 80.2%가 줄어든 수치로, 매물 잠김 현상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전세 매물이 700건 이상 쌓여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과천 전세 시장의 변화가 매우 급격히 일어난 것입니다.

4. 추가 이주 계획: 과천주공5단지와 평촌 전세 가격 영향

과천주공5단지 역시 재건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983년 지어진 80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35층 높이의 8개 동, 1242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이 단지의 이주가 시작되면, 과천 지역의 전세시장은 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외에도 과천주공10단지는 래미안 원마제스티라는 이름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이 단지는 지상 28층, 18개 동, 1179가구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며, 현재 용적률이 86%로 매우 낮아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발 계획은 향후 과천 지역의 전세 시장에 또 다른 변동성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과천 인근의 1기 신도시인 안양시 동안구 평촌의 전세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평촌은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과천의 학령인구가 이주하면서 전세 수요가 평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촌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4% 상승하며 과천 전세가격 상승의 여파를 받고 있습니다.

과천 전세시장, 그 해결책은?

과천 지역의 전세시장은 현재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재건축 이주와 매물 부족 현상, 전세 가격 급등 등은 이미 실질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또한, 과천과 인근 평촌 지역의 전세 가격 상승은 예비 이주민들과 기존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향후 과천의 전세 시장은 재건축이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과천 지역의 전세 매물 공급을 늘리고, 급등하는 전세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습니다. 또한, 전세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과천 전세 시장은 지속적인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주거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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